일주일 새 10% 뛴 비트코인…4000만원대

기사등록 2023/10/23 09:21:50

최종수정 2023/10/23 10:04:06

비트코인, 0.06% 빠진 4036만원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강세 견인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말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4000만원을 돌파했다. 일주일 새 10% 뛴 수치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주간 상승률 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3% 하락한 403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06% 빠진 4036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0% 오른 2만9993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2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68% 오른 223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73% 상승한 22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20% 뛴 166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CNBC는 "현재 블랙록뿐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했다"며 "이들은 SEC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서류 수정 작업을 거쳤다.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기업들이 SEC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 들였다"고 분석했다.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도 "(ETF를 신청한) 기업들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블루칩 중 하나"라며 "승인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다. 조만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3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3·중립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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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10% 뛴 비트코인…4000만원대

기사등록 2023/10/23 09:21:50 최초수정 2023/10/23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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