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대변인 "정부, 하나마나한 말만 반복하고 있어…도리 다하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후 삼중수소가 수차례 검출된 것과 관련 "도쿄전력도 삼중수소 초과 검출을 시인한 마당에 정부가 하나마나 한 말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1차 방류까지 확대하면 총 5차례 초과 검출이 발생했는데 정부 일일 브리핑은 '특이사항 없다'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대응 매뉴얼조차 없다고 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 매뉴얼도 없이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고 하냐"며 "총리실과 행정안전부 모두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이러니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누구도 아닌 윤 정부 스스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보이질 않는다"며 "윤 정부는 '문제없다'는 말로 책임 회피하지 말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가 해야 할 도리를 다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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