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복어를 반려동물로?…해양생물 키우는 '해수인tv'

기사등록 2023/10/18 05:35:20

66만 구독자 보유한 '물생활' 유튜버 '해수인tv'

열대어·가시복어·꽃게·갑오징어까지 키워

다양한 바다생물을 키우는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버 '해수인tv'(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양한 바다생물을 키우는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버 '해수인tv'(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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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위안을 주는 반려동물은 어느덧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유튜브상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등 사람과 친숙한 동물을 넘어, 특이한 해양생물들을 돌보는 채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취향대로 돌, 유목, 수초 등을 이용해 어항을 꾸미고 물고기를 키우는 등 '물생활'(어항에서 생물을 키우는 취미를 뜻하는 신조어)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얻고 있는 유튜브 채널은 바로 '해수인tv'다.

'해수인tv'는 가시복어, 빨판상어, 가오리, 랍스터, 문어, 꽃게 등 해양생물을 데려와 집에서 양육하는 유튜버다.


국내 대표적 '물생활' 채널인 '해수인tv'는 다양한 바다생물을 키우는 일상을 공유하며 부부가 함께 운영 중이다.

'해수인tv'는 쉽게 보기 힘든 박스피쉬, 상어 등의 바닷물고기를 비롯해 열대어, 비교적 식재료로 더 익숙한 가재, 새우 등 갑각류와 갑오징어, 낙지 등을 정성으로 돌보고 번식을 돕는다.

물생활은 남편의 취미로 시작했으나, 아내도 동참하며 10년 동안 함께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해양 생물들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아기상어 탄생기, 어항 꾸미기, 꼬리가 썩어가는 가시복어 치료기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물생활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더불어 영상에 더해진 아내의 나긋나긋한 더빙이 특색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가시복어의 리얼한 성장기를 담은 '가시복어 뿌동이 700일간의 성장 과정!'은 무려 81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횟집에서 구입해 6개월 동안 키우던 상어가 건강해져서 바다로 보내 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2021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 위기종으로 분류된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까치상어를 횟집에서 구조해 6개월간 돌본 뒤 바다에 방생하는 과정이 담겼다.

2019년 활동을 시작한 해수인tv 채널은 현재까지 279개의 영상을 올리며 66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모았다. 누적 조회수는 무려 2억 7100만 회에 달한다.



에디터 Carrot
tubegui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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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복어를 반려동물로?…해양생물 키우는 '해수인tv'

기사등록 2023/10/18 05:35: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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