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위해 여러 당사자와 협력…민간인 보호·상황 완화 목적"
전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중국에 "확전 막아달라" 역할 요청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자이쥔 중국 중동 문제 특사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휴전과 평화 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돌아오는 주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15일 CCTV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자이 특사가 다음주 중동을 찾아 휴전을 위해 여러 당사자와 협력할 것"이라면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평화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중국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중동 국가 순방 내용을 공유하며 이번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군사적 수단을 통해서는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2일 자이 특사도 이스라엘 외교부 라파엘 하파즈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과 통화에서 두 국가 해법의 근간 위에서 평화 회담을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