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3년 9월 위안화 신규융자는 2조3100억 위안(약 427조1652억원 3161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중시신문망(中時新聞網)과 거형망(鉅亨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금융통계 데이터 보고를 인용해 위안화 신규대출이 8월 1조3600억 위안에서 9500억 위안이나 대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조5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1900억 위안 밑돌았다. 9월 신규융자는 전년 동월 2조4700억 위안에 비해선 1600억 위안 적었다.
주택 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하는 가계 대상 융자는 8585억 위안으로 전월 3922억 위안보다 4663억 위안 증가했다.
기업 대상 융자는 1조6800억 위안으로 8월 9488억 위안에서 7312억 위안 늘어났다.
9월 말 시점에 위안화 융자 잔고는 234조59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9% 증대했다. 시장 예상치와 8월 11.1% 증가를 약간 하회했다.
1~9월 누계 위안화 신규융자는 19조7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800억 위안 늘었다.
통화공급량 M2 잔고는 9월 말 289조6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보다 10.3% 증가했다.
9월 사회융자 총량 잔고(TSF)는 작년 동월보다 9.0% 늘었다. 8월과 신장률이 같았다.
사회융자 총량은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광의 여신과 유동성을 나타낸다.
9월 사회융자 총량은 4조1200억 위안으로 8월 3조1200억 위안에서 1조 위안이나 팽창했다. 시장 예상치 3조8000억 위안을 3200억 위안 넘어섰다.
쩌우란(鄒瀾) 인민은행 금융정책 사장은 "9월 신규대출이 7월과 8월에 비해 증가세를 뚜렷하게 회복했다"며 "광의 통화공급량 잔고 증가 속도가 10% 안팎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기업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사상 최저치에 있으며 신규 부동산 개발 대출, 개인 주택 담보 대출이 확실히 회복하고 소액대출, 제조업 장기대출은 전체 대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1~9월 금융 데이터에서 "유동성이 합리적이고 풍부하며 신용구조가 지속해서 최적화했으며 실물경제 자금조달 비용이 줄고 경제회복을 위한 적절한 통화와 금융 환경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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