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3년 9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1591조3000억엔(약 1경4333조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신장률은 현금통화가 감소하면서 전월 1.9%보다 약간 떨어졌다.
내역을 보면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4.6% 증가한 956조5000억엔으로 나타났다.
현금통화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0.6% 늘어난 115조2000억엔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CD 경우 18.3% 감소한 30조9000억엔에 머물렀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고는 작년 동월보다 2.4% 증가한 1237조엔이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1% 늘어난 2118조5000억엔으로 집계됐다.
광의 유동성 가운데 국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1.9% 줄어든 23조2000억엔, 외채가 3.2% 증가한 32조엔을 기록했다. 투자신탁 경우 3.9% 증대한 97조3000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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