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75주년 기념 축전 오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수교 70주년이던 2018년에도 축전을 주고받은 바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 받았다.
12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뿌찐(푸틴) 동지와 그리고 로씨야(러시아) 련방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번에 로씨야를 공식친선 방문하여 뿌찐동지와 조로 친선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교환을 진행한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다져진 우리들 사이의 친선단결과 협조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높이에로 승화발전 되여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며 "나는 이 기회에 강력한 국가건설에 떨쳐나선 로씨야 인민이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패권주의 정책과 반로씨야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지난 시기의 영광스러운 전통에 토대하여 로조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적극적으로 발전하고있는데 대하여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얼마 전 워스또츠느이 우주발사장에서 진행된 우리들사이의 상봉은 이를 전적으로 확증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룩된 합의들을 실현하는 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향상시키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건설적인 쌍무협력을 가일층 확대하는데 이바지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이던 1948년 10월12일 북한과 국교를 수립했는데, 이는 북한이 정권 수립 후 맺은 첫 수교였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수교 70주년이던 2018년에도 축전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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