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제위원 문제 거래 의혹' 시대인재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3/10/11 18:41:11

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 사들인 혐의

교육부, 사교육 업체 21곳 수사 의뢰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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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의혹을 받는 학원가 '빅3' 중 한 곳인 시대인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혐의로 시대인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혐의로 사교육 업체 21곳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업체 21곳에는 학원가에서 '빅3'로 꼽히는 시대인재·메가스터디·㈜대성학원과 종로학원, 이투스교육 본사가 포함됐다.

대형 업체가 보유한 출판 계열사도 다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스터디의 ㈜새이솔, 대성학원의 강남대성학원·노량진대성학원·대성출판사·대성학력개발연구소·강남대성수능연구소 6곳과 종로학원의 모의고사 교재 출판사 종로학평도 수사 의뢰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스터디 소속 유명 강사 현우진(수학)씨가 차린 교재 업체와 대성마이맥에서 강의하는 정상모(수학)·이창무(수학)·전성오(사회탐구 지리)씨도 포함됐다고 한다. 수능 교재로 유명한 ㈜이감도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입시업체 ㈜이지수능교육, 교과서와 참고서 출판사 비상교육과 미래앤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사교육 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수험생들이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수능과 최대한 유사한 문제를 가급적 많이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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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10/11 18:41: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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