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페이스 워크' 관광객 200만 명 돌파 '초읽기'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가 개장 23개월 만에 누적 체험 방문객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 2021년 11월 개장한 이래 지난 해 10월 1여년 만에 체험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포항을 방문할 때 꼭 가봐야 하는 랜드마크’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10월 9일 기준 체험 방문객 19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마다 약 100만 명이 스페이스워크를 체험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이스 워크'는 시와 포스코가 독일계 예술가 부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 겐츠와 함께 ‘철강 도시’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살려 만든 국내 최초·최대의 체험형 스틸 트랙 조형물이다. 마치 우주를 걷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포항의 대표 랜드마크다.

‘반짝이는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야경 맛집’, ‘스릴만점 롤러코스터 체험 챌린지’ 등으로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포항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았다.

CNN, 한국관광공사 등이 시간대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독특한 풍경을 국내외에 소개했고 최근에는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남녀 주인공의 야간 데이트 장소로 방영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스페이스 워크'를 체험하기 위해 포항을 찾는 여행객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방문객의 70% 이상이 외지인과 외국인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현재 지역과 기업이 함께 지역문화역량을 발전시킨 ‘상생발전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거제시·광양시·창원특례시의회·인천동구의회 등 다양한 지자체의 벤치마킹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 해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광고 촬영과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페이스워크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해양 문화관광 도시 포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스페이스 워크를 비롯한 지역 관광자원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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