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집적화로 출하 농가 접근성과 가공 효율성 극대화
[청양=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대치면 탄정리에 연면적 1만 9126㎡ 규모의 융복합 먹거리 종합타운(사업비 161억원)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돈곤 군수,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차미숙 청양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김명숙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군내 기관단체장과 푸드플랜 참여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식전 행사(웃다리농악 공연), 경과보고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시설을 둘러보면서 양파 전처리, 생구기자 세척·건조, 고춧가루 가공 과정의 위생성과 효율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먹거리 종합타운은 청양형 푸드플랜 관계시설을 한데 모아 출하 농가의 접근성을 높이고 농산물 안전성 검증과 다양한 가공 상품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완공된 시설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공급식물류센터, 안전성분석센터, 농산물전처리센터, 산채가공센터, 구기자산지유통센터, 친환경가공센터 등 7개다.
각 시설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청양 농산물은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 군내·외 공공 급식 및 학교급식, 지역 내 하나로마트 등 228곳에 연중 공급된다.
군은 특히 2020년 7월 지역활성화재단을 설립한 후 중·소농과 고령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가공과 유통으로 누적 매출 204억 원을 달성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5년간 차질 없이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결과 먹거리 종합타운을 마침내 준공하게 됐다”라며 “전국 어디에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기반 시설과 인력, 시스템을 통해 전국 최고의 안전 먹거리를 소비자들 앞에 내놓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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