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57.9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연속 소폭 올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79위안으로 전날 1달러=7.1781위안 대비 0.0002위안, 0.003%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583위안으로 전일 4.8673위안보다 0.0090위안, 0.18% 절상했다. 3거래일 만에 올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443위안, 1홍콩달러=0.91798위안, 1영국 파운드=8.8582위안, 1스위스 프랑=7.9679위안, 1호주달러=4.6437위안, 1싱가포르 달러=5.2849위안, 1위안=185.7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2분(한국시간 10시32분) 시점에 1달러=7.2893~7.292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028~4.9049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1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935위안, 엔화에는 100엔=4.901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20억 위안(약 18조765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14일물 역레포 417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3150억 위안(57조9600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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