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57.4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소폭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81위안으로 전날 1달러=7.1789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673위안으로 전일 4.8515위안보다 0.0158위안, 0.33% 절하했다.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171위안, 1홍콩달러=0.91679위안, 1영국 파운드=8.8208위안, 1스위스 프랑=7.9483위안, 1호주달러=4.6284위안, 1싱가포르 달러=5.2764위안, 1위안=186.3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8분(한국시간 10시38분) 시점에 1달러=7.2752~7.276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92~4.899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0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935위안, 엔화에는 100엔=4.891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670억 위안(약 12조383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378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3110억 위안(57조4884억원)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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