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엠젠솔루션은 14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주 확정을 위한 명부폐쇄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같은달 29일부터 30일이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2월5~6일이다.
신주 발행가은 1465원으로 보통주 10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2월8일이다. 상상인증권이 실권주 잔량을 전액 인수하게 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0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TV, 가전제품의 고성능화 추세로 코일자성체 부품의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IT기업들의 탈중국 가속화에 따라 해당 기업들로부터 중국 외 공장설립, 주요 부품 제조를 요청받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자금 조달 배경을 밝혔다.
엠젠솔루션은 지난 6월 글로벌 1위 TV제조사의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사업 협력을 통해 전기전자 부품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자금은 고객사 추가 물량 수요에 따른 설비 투자에 우선적으로 쓰일 예정이며, 완료 시 연간 700억원 이상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출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가전사의 벤더사로 편입하게 된다"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립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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