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美 항모전단 이동 배치에 "팔에 대한 공격 행위"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단을 지중해 동부로 파견한 것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하마스는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공격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런 움직임(항공모함 전단 재배치)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저항 의지도 꺾지 못한다"고 밝혔다.

카셈 대변인은 또 "이는 무너져 가는 이스라엘 군대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미 항공모함 전단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USS 재럴드 R. 포드호와 유도탄 구축함,  유도탄 순양함이 포함된다.

미국 관리들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무장 정파들의 대(對)이스라엘 공격 억제책으로 더 많은 전투기를 중동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에 탄약과 군사 장비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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