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국민 570명…관광객 360명
일부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격상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상황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화상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7일(현지시간)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관련 현지 상황 및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는 장기체류 국민 570여 명 및 약 360여 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외교부는 교민 및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외교부는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고,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지속 파악하도록 지시하고,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철저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지 상황을 감안해 여행경보를 가자지구(4단계), 서안 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km(3단계)은 유지하고, 여타 지역(2단계 여행자제)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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