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천 원미산 화재 조사 나섰다가 추락, 사망
경기남부청장장으로 영결식 거행…국립서울현충원 안장
[부천=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부천시에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가 추락, 순직한 고(故) 박찬준(35) 경위 영결식이 7일 경기남부경찰청장장(葬)으로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부천원미경찰서 서정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홍기현 청장은 조사를 통해 "박 경위는 지난 10년간 위험한 현장에도 한달음에 달려가는 경찰관이었다. 언제나 경찰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책임을 다하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작별 인사도 없이 동료를 떠나보내는 슬픈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우리 동료들이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경위 동료인 김용민 경사는 "함께 근무한 10년이 떠오른다"며 "야간 근무 무전을 듣고 다친 사람이 누구냐고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없어지지 않는 숫자 1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후배 정미수 순경은 "1년여 짧은 시간 함께하는 동안 가장 멋있고 따뜻했던 경찰 선배가 사무치게 그립다"고 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영결식에 앞서 지난 6일 빈소를 찾아 박 경위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한 바 있다. 박 경위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박찬준 경위는 지난 3일 원미산 정상에 설치된 팔각정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당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던 2층 바닥에 뚫린 구멍 2.5m 아래로 추락해 머리 등을 다친 박 경위는 의식불명에 빠진 채 병원 이송,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5일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부천원미경찰서 서정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홍기현 청장은 조사를 통해 "박 경위는 지난 10년간 위험한 현장에도 한달음에 달려가는 경찰관이었다. 언제나 경찰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책임을 다하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작별 인사도 없이 동료를 떠나보내는 슬픈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우리 동료들이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경위 동료인 김용민 경사는 "함께 근무한 10년이 떠오른다"며 "야간 근무 무전을 듣고 다친 사람이 누구냐고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없어지지 않는 숫자 1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후배 정미수 순경은 "1년여 짧은 시간 함께하는 동안 가장 멋있고 따뜻했던 경찰 선배가 사무치게 그립다"고 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영결식에 앞서 지난 6일 빈소를 찾아 박 경위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한 바 있다. 박 경위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박찬준 경위는 지난 3일 원미산 정상에 설치된 팔각정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당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던 2층 바닥에 뚫린 구멍 2.5m 아래로 추락해 머리 등을 다친 박 경위는 의식불명에 빠진 채 병원 이송,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5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