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홀로 분투했으나 패자부활전서 패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 이틀 동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하며 부진했던 한국 레슬링이 6일은 '노메달'로 일정을 마쳤다.
한국 레슬링은 이날 진행한 중국 저장성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3일차에는 메달을 단 1개도 거머쥐지 못했다.
한국에서 레슬링은 한 때 효자 종목으로 평가받았던 종목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하락세를 그렸고, 이번 대회까지 부진하고 있다.
앞서 1, 2일차에는 메달을 땄다. 지난 4일 정한재가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5일 김민석(이상 수원시청)이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다섯 체급이 열린 이날은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남자 57㎏급 김성권(성신양회), 여자 62㎏급 이한빛(완주군청), 68㎏급 박현영(경북체육회), 76㎏급 정서연(서울중구청) 등이 출전했으나 전부 예선에서 탈락했다.
65㎏급 김창수(수원시청)가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2라운드에서 만난 몽골의 툴가 투무르-오치르를 넘지 못했다.
투무르-오치르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패자부활전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김창수는 산자르 무크타르(카자흐스탄)에게도 지면서 동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레슬링 종목은 오는 7일이 마지막이다. 남자 자유형 74㎏급 공병민(성신양회), 86㎏급 김관욱(삼성생명), 97㎏급 서주환(삼성생명), 125㎏급 정의현(충남도청) 등이 대회 첫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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