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아나운서 이휘준(31)과 기자 김아영(32)이 결혼한다.
두 사람은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MBC에서 남성 아나운서와 여성 기자 결혼은 처음이다. 두 사람은 5일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 안하니'에서 1년 여간 비밀 연애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아영은 "그 사이 (앵커와 기자로) 대담도 한 차례 있었다. 앞에서 하니 멘트도 더듬었다"고 회상했고, 이휘준은 "비밀 연애라서 짜릿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휘준은 "(동기인) 김수지 아나운서와 아영이가 전 회사에서 같이 일했다. 셋이 만나다가 김수지를 빼고 둘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아영은 "처음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런 관계가 몇 달이 갔다"며 "먼저 관심을 주니 나도 관심이 가지 않느냐. 얼굴을 보니 잘생겼더라. 같이 밥을 먹는데 재미있었다"고 귀띔했다. "결혼할 줄은 몰랐는데 같이 살다 보니 좋은 점이 보이더라. 설거지도 잘하고, 집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 유쾌하고 깨끗하게 정리 돼 있다"며 "어디까지 솔직해야 하느냐. 생긴 거랑 다르게 몸도 좋다"고 했다.
이휘준은 2017년 MBC 아나운서로 뽑혔다. '뉴스투데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아영은 승무원 출신이다. G1 방송을 거쳐 MBC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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