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동물존중 인식 개선 중요…'갈비사자' 건강 회복해 가슴 뭉클"

기사등록 2023/10/05 20:08:16

최종수정 2023/10/05 20:30:37

야생 동물 복지 실현 청주동물원 찾아

"청주동물원 모델 확산에 힘 보태겠다"

"동물원 허가제 등 개선 이뤄져 다행"

먹이주기에 참여…적응 훈련 참관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충청북도 청주동물원을 방문, 먹이 주기를 통해 사자 '바람이'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충청북도 청주동물원을 방문, 먹이 주기를 통해 사자 '바람이'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일 충북 청주동물원을 찾아 '갈비사자'라는 별칭을 얻은 '바람이'의 건강 회복 상태를 살펴보고 동물복지 증진에 애쓰고 있는 수의사, 동물복지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여사는 지난 4월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의 구조 및 치료 재활 현황을 둘러보고, 또 갈비사자의 사연을 들은 후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깊은 관심을 갖게 돼 오늘 청주동물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청주동물원은 갈비사자를 데려와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건강회복을 살피고 있을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사육시설 개선 등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 여사는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힘쓰고 있는 수의사, 동물복지사들에 감사를 표하면서 "동물 존중을 위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람이 사례를 비롯해 청주동물원의 모범적 모델이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대한 법률'을 언급하며 "동물원·수족관 허가제와 야생동물 전시금지 등 동물복지 개선이 이루어지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대한 법률은 동물원과 수족관을 기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보유동물에게 고통·공포·스트레스를 가하거나 동물원 소재지 외로 이동하여 전시하는 등 동물복지를 저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여사는 이날 청주동물원 곳곳을 돌며 동물들의 적응 훈련을 참관하고 먹이주기에도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회복된 바람이 건강상태를 보고 "가슴이 뭉클하다. 기적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산양 사육장을 찾아 행동풍부화 놀이기구를 히말라야 타알(산양의 일종)에 던져주고, 웅담 농가 철장에 갇혀 고통받다 구조된 사육곰의 먹이 활동과 도심서 구조된 붉은여우의 적응훈련을 지켜봤다.

김 여사는 시설을 둘러본 후 "“청주동물원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청주동물원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느끼며 동물복지와 동물 존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청주동물원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사진촬영도 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충청북도 청주동물원을 방문해 천연 재료로 제작된 행동풍부화 놀이기구를 히말라야 타알에게 던져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충청북도 청주동물원을 방문해 천연 재료로 제작된 행동풍부화 놀이기구를 히말라야 타알에게 던져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 여사 "동물존중 인식 개선 중요…'갈비사자' 건강 회복해 가슴 뭉클"

기사등록 2023/10/05 20:08:16 최초수정 2023/10/05 20:30:3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