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검사.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 소재 한 도시락 납품업체로부터 비롯된 식중독 증상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5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월계동 한 도시락 납품업체 A사가 생산한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427명으로 집계됐다.
추석을 이틀 앞둔 지난달 26일 전남 곡성군 9개 업체 소속 노동자 142명을 시작으로 함평 116명, 광산구 97명, 장성 58명, 광주 북구 10명, 담양 4명 등이 현재 식중독 증상을 겪고 있다.
A사는 지난달 26일 새벽 도시락 800인분을 조리해 광주와 전남 각지의 사업장 145곳에 이를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A사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허가 없이 도시락 생산·납품을 해온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밖에 조리원 대상 건강 진단을 무시하거나 청소 상태 불량 등 관련 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보건환경연구원 역학 조사 결과 적발됐다.
광산구는 업체에 과태로와 시정 명령을 내린 상태다. 당국의 허가 없이 도시락을 판매한 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월계동 한 도시락 납품업체 A사가 생산한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427명으로 집계됐다.
추석을 이틀 앞둔 지난달 26일 전남 곡성군 9개 업체 소속 노동자 142명을 시작으로 함평 116명, 광산구 97명, 장성 58명, 광주 북구 10명, 담양 4명 등이 현재 식중독 증상을 겪고 있다.
A사는 지난달 26일 새벽 도시락 800인분을 조리해 광주와 전남 각지의 사업장 145곳에 이를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A사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허가 없이 도시락 생산·납품을 해온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밖에 조리원 대상 건강 진단을 무시하거나 청소 상태 불량 등 관련 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보건환경연구원 역학 조사 결과 적발됐다.
광산구는 업체에 과태로와 시정 명령을 내린 상태다. 당국의 허가 없이 도시락을 판매한 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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