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공무직 급여, 학교 아닌 교육청서 지급…내년 전면 실시

기사등록 2023/10/06 06:00:00

최종수정 2023/10/06 07:24:04

28개 직종별로 지급 기준 달라 일선 학교 '부담'

교육청서 일괄 지급…올 2학기 시범 후 내년 확대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3월31일 오전 울산 중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비어 있다. 2023.03.31.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3월31일 오전 울산 중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비어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그간 학교에서 지급하던 교육공무직원 급여가 내년부터는 관할 교육청에서 일괄 지급된다.

6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급여 통합지급'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급여 통합지급은 현재 각 학교에서 지급하는 교육공무직 급여를 교육청 혹은 교육지원청에서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인 교육공무직원에는 급식·돌봄·복지·방과후 등 관련 총 28개 직종이 있는데, 직종별로 급여 수준과 지급 기준이 달라 일선 학교가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교육청은 2020년부터 사업 담당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예산을 통합·편성해 통합지급의 기틀을 마련,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시범 운영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81개 기관에 소속된 교육공무직원 7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내년 1월부터는 관내 1353개 기관 총 1만5045명을 대상으로 통합지급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 ‘급여 통합지급’을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소속감 고취 및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급여 업무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일선 학교의 업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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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공무직 급여, 학교 아닌 교육청서 지급…내년 전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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