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라, 파이널B'…서울·인천·전북 중 누가 울까

기사등록 2023/10/05 14:20:53

정규라운드 최종전 앞두고 물고 물린 세 팀

경우의 수 있지만 승리 시 자력 '파이널 A'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8.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FC서울,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중 어느 팀이 파이널A에 진입할지가 파이널라운드 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정규라운드 최종전이자 33라운드가 오는 8일 오후 3시 동시에 펼쳐진다.

K리그1은 12개 팀들이 타 구단과 3경기씩 치르는 정규라운드로 33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해당 성적으로 상위 그룹(파이널 A) 6개 구단과 하위 그룹(파이널 B) 6개 팀으로 나눠 마지막 5경기인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리그 우승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구단들을 정하며, K리그2로 강등될 팀들을 확정한다.

파이널 A에 진입할 경우, 파이널 B 구단들보다 승점이 높아도 그룹 변동이 없어 파이널 A에 들어감과 동시에 이번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파이널 A 진입이 사실상 모든 구단들의 1차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일 현재 리그 1위 울산현대부터 포항스틸러스, 광주FC, 대구FC는 자력으로 파이널 A 조기 진입을 확정했다. 5위 서울, 6위 인천(이상 승점 47), 7위 전북(승점 46)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향방을 쉬이 예측할 수 없다. 먼저 인천은 리그 1위 울산과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파이널 A 조기 확정과 별개로 포항의 추격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리그 선두' 울산은 승리가 절실하다. 이에 인천은 전력을 다할 울산을, 그것도 원정으로 만난다. 승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으로서 다행인 점은 서울과 전북이 최종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는 점이다. 이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만약 승리를 향해 치열하게 싸울 두 팀이 비긴다면 인천은 울산에 져도 파이널 A에 남게 된다. 또 서울이 전북을 잡는다면 울산-인천전 결과와 상관 없이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

그 외의 결과가 나오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전북이 서울을 이기면 인천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지면 파이널B로 내려간다.

다득점, 득실차도 중요한 요소다. 인천이 울산에 패할 경우, 서울과 전북이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 역시 지금과 같은 순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하지만 전북이 득점을 하고 비기면 더 복잡해진다. 인천이 현재 38득점, 전북이 37득점이다. 경기 종료 후 두 팀의 다득점 및 득실차까지 따져봐야 할 수도 있다.

여러 상황들이 펼쳐질 수 있지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파이널 A에 가는 간단한 길도 존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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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라, 파이널B'…서울·인천·전북 중 누가 울까

기사등록 2023/10/05 14:2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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