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향한 적대감 없어…조건없는 대화 준비"

기사등록 2023/10/05 04:43:03

최종수정 2023/10/05 06:06:04

"한반도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

[서울=뉴시스]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과거에도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향해 어떠한 적대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미 국무부 브리핑 캡쳐). 2023.10.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과거에도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향해 어떠한 적대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미 국무부 브리핑 캡쳐). 2023.10.0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북한에 악감정이 없으며, 조건없는 대화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과거에도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향해 어떠한 적대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정말로 북한 정권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고 있고, 협상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에 핵무력 정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겠다는 명분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시 연설에서 "반제(反帝) 자주적인 나라들의 전위에서 혁명적 원칙, 자주적 대대를 확고히 견지하며 미국·서방의 패권전략에 반기를 든 국가들과의 연대를 가일층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성 대변인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된 담화에서 핵무력 정책과 관련해 "미제국주의 침략자들의 군사전략과 도발행위에 가장 압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전략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도 지난달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2023년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하고 끊임없는 핵대결 관점으로 말미암아 조선 반도와 지역의 군사안보형세가 핵전쟁 문역에 보다 가깝게 다가선 위험천만한 해로 역사에 기록됐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국무부 "北 향한 적대감 없어…조건없는 대화 준비"

기사등록 2023/10/05 04:43:03 최초수정 2023/10/05 06:06:0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