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가 미국 의원단 방중을 환영한다는 담화를 발표, 양국 관계개선 기대로 일부 매수가 유입해 낙폭을 줄였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5.38 포인트, 0.78% 내려간 1만7195.84로 폐장했다. 지수는 전날 2.7%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6.50 포인트, 1.12% 떨어진 5882.6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70% 하락한 3752.42로 장을 마쳤다.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검색주 바이두가 4.10%, 여행 사이트주 트립닷컴(携程集團)은 3.7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10% 급락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2.82%, 통신주 중국롄퉁 0.54%, 중국이동 0.54%,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0.99%, 알리바바 1.63%, 스마트폰주 샤오미 1.00%,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1.73%,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00%, 게임주 왕이 0.72% 떨어졌다.
중국석유천연가스가 2.14%, 중국해양석유 1.35%, 중국석유화공 0.74%, 전력주 뎬넝실업 2.03%, 중뎬 HD 2.71%, 화룬전력 1.24%,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18%, 홍콩중화가스 0.19%, 석탄주 중국선화 0.41%, 금광주 쯔진광업 1.21% 내렸다.
항셍은행은 0.58%, 중신 HD 2.61%, 중은홍콩 0.71%, 초상은행 0.32%, 홍콩교역소 0.14%, 중국핑안보험 0.94%, 스포츠 용품주 리닝 2.20%, 안타체육 1.88%, 의류주 선저우 국제 1.8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99%, 가전주 하이얼즈자 1.27%, 훠궈주 하이디라오 0.73%,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00%, 맥주주 바이웨이 0.92%, 생수주 눙푸 산취안 0.80%,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3.04%, 인허오락 2.58% 하락했다.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1.86%, 야오밍 생물 1.80%, 중국생물 제약 1.48%, 시노팜(國藥控股) 2.23%,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1.94%, 알리건강 1.05%, 지리차 1.44%,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68%, 전기차주 비야디 3.19%,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68% 밀렸다.
전날 거래 재개 후 28% 급등한 중국 부동산주 헝다집단은 12.20% 곤두박질 쳤다. 청쿵기건 역시 3.00%, 비구이위안 복무 1.60%, 룽후집단 3.19%, 화룬치지 1.47%, 카오룽창 치업 1.18%, 청쿵실업 0.62%, 항룽지산 0.19% 저하했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 신세계발전은 2.77%, 링잔 1.11%, 선훙카이 지산 2.03%, 헨더슨랜드 1.63%, 컴퓨터주 롄샹집단 0.63%, 유방보험 1.55%, 화룬맥주 1.22%, 유제품주 멍뉴유업 1.40%,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21%, 한썬제약 0.50%,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20%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576억2630만 홍콩달러(약 9조9901억원), H주는 213억6320만 홍콩달러로 극히 부진했다.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본토와 상호거래가 정지된 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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