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대 부총장, "인도 학생들 경북에서 꿈 이루게 하겠다"

기사등록 2023/10/04 17:58:56

최종수정 2023/10/04 19:58:04

[안동=뉴시스] 요게쉬 싱 인도 델리대학교 부총장이 4일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요게쉬 싱 인도 델리대학교 부총장이 4일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요게쉬 싱(Yogesh Singh) 인도 델리대학교 부총장과 찬드라 쉐카르(Chander Shekhar) 대외협력처장이 4~5일 경북을 찾는다.

인도에서 총장은 명예직이고 실질적으로 부총장이 한국의 총장 역할을 수행하며 델리대학교 총장은 인도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영덕 고래불 해변에서 열리는 '2023 경북 국제 HI-웰니스 의료관광 페스타'에 이들을 초청했으며 이들은 일정을 앞당겨 경북을 방문했다.

경북도청을 방문한 싱 부총장은 인도 IT분야 우수 유학생들의 경북 유치와 취업으로 지방대 학생 감소와 기업 인력난을 해결하려는 이철우 도지사에게 공감을 표시하면서 델리대가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북도는 델리대에 인도 유학생의 사전 한글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5월 델리대를 방문해 '한국의 꿈,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환경'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유학설명회 등을 열어 델리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낸 바 있다.

이 날 도청에서 '인도의 미래 발전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싱 부총장은 "인도는 인구, 정치, 교육,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인도와 한국이 협력해 시인 타고르가 노래했듯이 한국이 다시 '동양의 등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싱 부총장은 이날 받은 특강료는 경북 국제 HI-웰니스 의료관광 페스타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요리서인 수운잡방에 따른 한식 요리를 맛보고 한옥 호텔에 숙박하면서 경북의 매력에 흠뻑 빠진 싱 부총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북도가 왜 한국 속의 한국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었다"며 "델리대 학생들이 경북에서 코리아 드림을 실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도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의 IT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우수 인재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인도 최고 명문인 델리대의 우수 인재들을 경북으로 유치해 지역대학과 기업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도 델리대 부총장, "인도 학생들 경북에서 꿈 이루게 하겠다"

기사등록 2023/10/04 17:58:56 최초수정 2023/10/04 19:58:0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