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6일 日과 결승 격돌…9년 만에 金 도전

기사등록 2023/10/04 12:03:04

금메달 따면 AG 여자축구 최다 우승 단독 1위

북한, 5년 전 일본에 8강전 1-2 패배 설욕 다짐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4대1로 한국을 꺾은 북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kkssmm99@newsis.com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4대1로 한국을 꺾은 북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툰다.

북한은 3일 항저우 상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8-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한 북한은 중국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다 우승(3회) 기록을 갖고 있다.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북한이 일본을 이기고 금메달을 따면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다.

북한의 결승 상대인 일본은 3일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4-3으로 꺾고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2010년 광저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북한과 일본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시작 전 북한 선수들 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3.09.30. kkssmm99@newsis.com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시작 전 북한 선수들 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3.09.30. [email protected]
아시아 여자축구 강호인 북한과 일본이 결승에서 붙는 건 이번이 4번째다.

2006년 도하와 2014년 인천 대회는 북한이 이겼고, 2010년 광저우 대회는 일본이 우승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8강에서 만났는데, 일본이 2-1로 이겨 준결승에 오른 뒤 한국,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일본에 져 6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이 불발된 북한은 설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C조에서 캄보디아의 불참으로 싱가포르와만 경쟁한 북한은 조 1위(2승)로 8강에 올라 한국을 4-1 이겼다. 또 4강에선 우즈베키스탄을 8-0으로 대파했다.

D조 1위(3승) 일본은 8강에서 필리핀(8-1 승), 4강에서 중국(4-3 승)을 연달아 제압했다.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전반전 북한 리학이 프리킥 동점골을 넣자 응원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kkssmm99@newsis.com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전반전 북한 리학이 프리킥 동점골을 넣자 응원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30. [email protected]
북한과 일본은 앞서 남자축구 8강전 충돌로 논란을 일으켜 여자축구에서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남자축구에서 일본에 1-2로 진 북한 선수들은 경기 후 심판을 밀치고 일본 스태프를 위협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일본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이를 지적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한편 북한과 일본에 각각 패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은 6일 오후 4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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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6일 日과 결승 격돌…9년 만에 金 도전

기사등록 2023/10/04 12:03: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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