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시운전, 공항운영계획 수립 등 과업 수행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페루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페루 정부와 전격 합의했다.
공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약 340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키로 페루 정부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 개항을 앞둔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오는 2026년 10월까지 운영 계획 수립, 공항인증, 장비·시설 조달지원 등 과업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공사는 지난 2019년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던 해외 인프라건설 총괄관리사업(PMO)에 첫 진출해 정부 간 계약(G2G)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컨설팅 사업 수주로 PMO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는 물론 향후 신공항 개항 시 장기운영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6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페루 교통통신부(MTC)에 제출했고, 이번 합의를 토대로 이달 중 공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과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페루 내 공항 운영과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공항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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