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연합회가 일본 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3일 일본을 방문해 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디지털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한일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포럼 또는 세미나 개최 ▲업무협력을 위한 협의 창구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국 은행협회는 이날 MOU 체결 이후 녹색·디지털 전환 등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금융청장, 카토 마사히코 일본은행협회장 겸 미즈호은행장, 후쿠토메 아키히로 SMBC 은행장 등이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양국 발표자는 녹색·디지털 전환 현황, 제도,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김광수 은행연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가 한일 은행협회 간 한층 강화된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고, 앞으로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이 윈윈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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