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선거운동원 폭행…여 "선거 테러 중단" 야 "폭력 용인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이종희 정성원 기자 = 여야는 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일제히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는 성명을 내고 "9월30일 오후 강서구 방신시장 사거리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명백한 선거 테러"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김 후보는 오로지 강서구의 '민생'과 '재개발'만 생각하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민생과 재개발을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선거 테러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정춘생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피해자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며 "선진적인 선거문화를 위해 질서 있는 선거운동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선거 유세 중인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중년 여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시장 사거리에서 유세 중이던 선거운동원들에게 우산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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