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22대 총선, 논산·계룡·금산 10명 출마경쟁 예상

기사등록 2023/10/02 12:41:51

추석연휴 거치면서 여론 따라 4~6명 압축 전망

국민의힘 8명-민주당 2명…보수적이면서 야당 성향 강해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는 점에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여야의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논산계룡금산 지역 총선 출마예정자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이 거론되고 있다. 추석 명절이 끝나고 나면 여론의 향방에 따라 후보군이 다소 압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선에 도전하는 김종민 현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다. 논산은 호남과 가까운 곳으로 야당 성향의 짙은 곳이어서 김 의원이 3선에 성공하느냐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김 의원은 최근 중앙정치에만 치중하고 지역엔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등 크고 작은 행사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황 전 시장은 김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표 국회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의원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황 전 시장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 가짜뉴스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밝힌 후 배후 세력을 찾아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정치공작을 꾀한 이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8명의 후보군이 형성돼 있는 국민의힘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올 초부터 경선에 대비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역 정가에선 추석 연휴의 여론 향방에 따라 여당 후보군이 4~5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에선 7선에 도전하는 이인제 전 의원을 비롯해 총선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박우석·이창원 후보도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 총선 때면 하마평에 오른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도전장을 던지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바 있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여당의 공천권을 거머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는데 큰 역할을 한 최호상 논산계룡금산당협위원장도 지역발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기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을 역임한 뉴욕주립대 정치외교학 박사 출신인 김장수 연구소장은 친정부성향를 내세우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후보군 중 가장 젊은 김흥규 전 국회의원 후보도 총선 경험을 토대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현역의원을 능가할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지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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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2대 총선, 논산·계룡·금산 10명 출마경쟁 예상

기사등록 2023/10/02 12:4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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