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후반 추가 시간 득점으로 제주 격파
대전, 강원과 비겨 파이널A 희망 물거품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광주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파이널A(1~6위)에 진입했다. 광주와 함께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은 강등 탈출 경쟁을 펼치는 파이널B(7~12위)로 떨어졌다.
광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제주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광주는 14승9무9패 승점 51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33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A 진입을 확정했다. 광주는 2020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파이널A로 복귀했다. 구단 통산 2번째 파이널A 진입이다.
패한 제주는 남기일 감독 사퇴라는 강수에도 6경기 무승(1승5패) 부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9승8무15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광주와 제주에서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은 이정효 광주 감독과 정조국 제주 감독 대행은 전반전 내내 탐색전을 벌였다. 양 팀 모두 득점 기회 없이 조용하게 전반전을 치렀다.
후반 들어 홈팀 제주가 먼저 공세를 폈다. 후반 5분 김승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왼발 슛을 때렸다.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제주가 기회를 놓치자 원정팀 광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허율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시저스 드리블 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의 시즌 5호골이었다. 허율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후반 29분 또 골대를 맞히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김승섭이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골문 반대편을 겨냥했다. 김승섭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갔다. 김승섭은 한 경기에 양쪽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제주는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김승섭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유리 조나탄이 헤더슛을 성공시켰다. 유리 조나탄의 시즌 9호골이었다.
무승부로 끝날 듯 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3분 광주 하승운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하승운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제주 골문을 열었다. 하승운의 시즌 2호골이었다. 엄지성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광주와 함께 2부에서 승격한 대전은 파이널A 진입에 실패했다. 강원FC와 대전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은 10승12무10패 승점 42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33라운드에서 승리해도 현재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7점)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구단 창단 사상 첫 파이널A 진입을 노렸던 대전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전은 파이널B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강원은 4승14무14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강원은 전날 FC서울과 비겨 승점 1점을 챙긴 10위 수원FC(승점 30점)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순위는 10위에서 12위까지다.
원정팀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티아고가 내준 공을 마사가 차 넣으며 대전이 1-0으로 앞서 갔다. 마사의 시즌 5호골이었다.
홈팀 강원이 2분 만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대원이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따낸 뒤 지체 없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공은 대전 골문 구석에 꽂혔다. 김대원의 시즌 3호골이었다.
이후 공방이 이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광주와 함께 2부에서 승격한 대전은 파이널A 진입에 실패했다. 강원FC와 대전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은 10승12무10패 승점 42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33라운드에서 승리해도 현재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7점)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구단 창단 사상 첫 파이널A 진입을 노렸던 대전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전은 파이널B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강원은 4승14무14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강원은 전날 FC서울과 비겨 승점 1점을 챙긴 10위 수원FC(승점 30점)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순위는 10위에서 12위까지다.
원정팀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티아고가 내준 공을 마사가 차 넣으며 대전이 1-0으로 앞서 갔다. 마사의 시즌 5호골이었다.
홈팀 강원이 2분 만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대원이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따낸 뒤 지체 없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공은 대전 골문 구석에 꽂혔다. 김대원의 시즌 3호골이었다.
이후 공방이 이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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