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레알이 선호할 것" 주장
손, 유럽 내에서 실력 인정받는 대목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인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레알이 EPL 스타인 손흥민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EPL의 센세이션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주로 왼쪽 윙으로 플레이하는 등 경기장에서의 다재다능함은 레알이 향후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선호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레알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뿐 아니라 영국 '팀 토크' 등이 관련 내용으로 손흥민의 이적설을 주목했다.
이전이라면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최근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시킨 바 있다.
2025년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활약상이 내년 여름까지 이어진다면 레알이 케인 사례를 떠올리며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또 레알이 꾸준하게 손흥민과 연결됐다는 점에서 이적설에 힘이 붙는다.
잔류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것이 현실적이다. 복수 외신은 이번 시즌 주장직을 잘 수행 중인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 발동 혹은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는 중이다.
손흥민도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이적보다는 동행 연장 가능성이 큰 모양새다.
실제 이적 여부와 별개로, 손흥민이 레알과 같은 팀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는 부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유럽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대목인 까닭이다.
손흥민은 케인이 떠나고 사령탑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뀌는 상황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으로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록도 훌륭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고 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1일 오전 1시30분 리버풀을 안방으로 초대해 2023~2024 EPL 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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