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美中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회동"…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기사등록 2023/09/29 12:32:56

최종수정 2023/09/29 12:44:03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 협의…北 등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미중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 6월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3.09.2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미중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 6월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3.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미중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발언록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양 측이 "소통 채널 유지를 위해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동이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방중에 따른 후속 협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는 가운데 실시됐다.

미중 정상회담 성사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이번 회동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별도로 낸 보도자료에서도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쑨 부부장이 회담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탄력적,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측이 "버마(미얀마), 북한, 해양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대만해협 전체 평화와 안정 유지 중요성도 재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국무부는 이번 회동이 지난 18일 미 뉴욕을 방문한 한정 부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회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16~17일 회동 등 "최근 양국간 접촉에 이어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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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美中 고위당국자 워싱턴서 회동"…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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