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이틀 간 야외공연·전시·숲도서관·요가 등 진행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깊어가는 가을의 서울숲 풍경 속으로 떠나는 가을축제 '낭만! 서울숲'을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숲 가을축제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연·쉼·산책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활동, 그림책 도서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공연팀과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전시 및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도 만날 수 있다.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는 강영민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 자연과 환경, 사람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포레스트' 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산업 현장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 작품으로 새로 태어난 업사이클링 예술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7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알아보고 직접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4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숲 곳곳에서는 흙길을 맨발로 거닐며 서울숲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낭만 서울숲 맨발 걷기', 잔디밭에서 명상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는 '낭만 서울숲 바디클래스', 음료캔과 커피컵을 재활용해 가드닝을 체험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가드닝', 꽃을 이용해 굿즈를 만드는 '서울숲 굿즈 만들기' 등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당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서울숲의 단풍명소 은행나무 숲에서는 촘촘하게 들어선 은행나무 사이에서 쉼과 음악, 힐링을 만끽하는 '은행나무 낭만 쉼터'가 꾸며진다. 서울숲의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놓을 ‘낭만 콘서트’는 이틀 간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이뤄진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2023 서울숲 가을축제에 많은 분이 오셔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서울숲의 아름다운 가을 낭만을 만끽하며, 도심 속 자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 인스타그램(@seoul_parks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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