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 연구논문 해외 저널에 소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이 "고령자의 경우 비심장수술도 심혈관계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영국 학술지인 '네이처' 출판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비심장수술 시 65세 이상의 저위험군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률'이다.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비심장수술을 받은 20만37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나이가 65세 이상일 때 수술 후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던 저위험군이었던 환자라도 65세 이상일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심혈관계 발생률 중등도 위험군과 유사했다.
심장위험지수(RCRI)는 비심장수술 시 심혈관 위험도 측정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다. 하지만 이 지표는 나이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이 원장은 "나이는 질환의 위험성과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심장수술을 하더라도 65세 이상이라면 심혈관계 합병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검진을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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