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5대 중 1대 내구연한 초과
![[서울=뉴시스] 식품 방사능 검사장비 현황 (사진=최혜영 의원실) 2023.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27/NISI20230927_0001376104_web.jpg?rnd=20230927145347)
[서울=뉴시스] 식품 방사능 검사장비 현황 (사진=최혜영 의원실) 2023.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 방사성물질을 검사하는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3개 검사소 중 4곳에서 내구연한이 지난 일부 방사성물질 검사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식품 방사능 검사장비 현황’에 따르면,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총 39대 중 내구연한(10년)이 초과된 검사장비는 총 7대로, 전체(39대)의 18%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유기관별로 살펴보면, 내구연한을 초과한 검사장비는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2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강릉검사소 1대 등 총 7대로, 현재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별 구매 상세현황을 살펴보면,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 중 가장 오래된 기기는 2001년 12월에 서울식약청에서 구매해 21년이 지난 장비였다. 또 2011년 12월에 구매해 11년이 지난 장비 2대(서울식약청 1대, 부산식약청 1대), 2012년 8월에 구매해 11년이 지난 장비 4대(부산식약청 1대, 경인식약청 2대, 서울식약청 강릉검사소 1대)도 있었다.
내구연한이 지나진 않았지만 10년이 곧 도래하는 기기들도 많다. 경인식약청이 보유한 장비 중에는 오는 11월에 내구연한이 10년이 되는 장비가 있으며, 대구식약청, 광주식약청, 대전식약청이 각각 1대씩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내구연한이 9년째였다. 내구연한 8년인 검사장비도 부산식약청과 부산식약청 감천검사소에 있다.
내구연한을 초과한 방사성물질 검사장비를 보유한 검사소에서 내구연한 초과기간동안 검사한 수입식품 검사량은 총 23만2679톤에 달했으며,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은 69.7%인 16만2205톤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로 수입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지나치게 낡은 장비는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장기적인 검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가의 수입장비에만 의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정부는 R&D 예산을 깎을 생각만 하지 말고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자급화에 조속히 착수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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