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500여 명 이어 고교 레슬링팀도 완주서 전지훈련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여름 유소년 축구 전지훈련단 선수들의 방문에 이어, 9월에는 고등학교 레슬링팀 전지훈련단 선수들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 충북, 세종,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90명 이상의 고등학생 레슬링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완주군을 찾았다.
이들은 9월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완주군을 찾았고, 지난 8월에는 전국에서 10개 팀 500여 명의 유소년 축구팀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유소년 축구팀은 이서지사울공원, 완주산업단지 중앙공원, 경천 체육공원, 용진 체육공원 등에서 경기를 이어가며 완주군 전역을 누볐다.
전지훈련단은 관내 숙박업소에 머물며,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찾았다.
실제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동안 ATF 완주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완주 만경강 파크골프대회 등 굵직한 국제 및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2만여 명이 방문해 약 45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봤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ITF 완주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완주 만경강 그란폰도(자전거대회) 등 대규모 대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스포츠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완주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지훈련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전지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홍보해 다양한 종목의 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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