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지역 관광명소 인근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잇따라 마련한다.
동구는 슬도에 '슬도아트'를, 방어진항에 '문화공장 방어진'을 조성하고, 울산 소재 문화예술분야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수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슬도아트'는 동구 성끝길 103, 슬도 입구의 소리체험관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다.
1층에는 카페, 어린이체험관, 2층에는 전시관, 옥상에는 소공연장과 포토존, 야외에는 버스킹존 등이 마련된다.
10월 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문화공장 방어진'은 동구 중진2길 5, 방어진활어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며, 창작·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내부 인테리어 등을 실시해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동구는 2곳을 활용해 지역 작가·청년 작가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문화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색을 반영하는 독자적인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주민을 위한 문화 거점공간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곳의 운영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전문성 있는 법인·단체에게 위탁할 예정이다.
위탁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수탁자는 전시 공연 기획 및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당 시설물을 관리해야 한다.
수탁자 신청접수는 10월 16일~18일 3일간이다.
신청은 동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의 유휴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키워갈 방침"이라며 "동구 전체의 문화예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