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록의 전설' 가수 윤도현과 '골프여제' 박세리가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7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추석 특집에는 윤도현과 박세리가 출연한다.
윤도현은 먼저 주옥 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사랑 Two', '오 필승 코리아', '사랑했나봐' 등 레전드 명곡들을 독보적인 음색으로 열창해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 메탈 밴드인 '단두대'를 결성한 계기, 천재 가수 고(故) 김광석과의 특별한 만남, 오롯이 걸어온 28년차 가수의 길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윤도현은 지난달 10일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2021년 건강검진 후 암 진단을 받았던 그는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윤도현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공연은 물론, 라디오 프로그램 MC, 뮤지컬 배우 역할을 모두 소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복잡했던 심경을 고백한다. 또 지금도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본인에게 큰 의지가 되었다는 '흰수염고래' 무대를 선보이며 긍정과 희망을 선사한다.
'맨발 투혼'으로 유명한 한국 골프의 영웅 박세리도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프'라는 종목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 '골프 천재'로 이름을 알리고, 대한민국 골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기까지 걸어온 길을 공개한다. 15살의 나이에 골프에 입문,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한 이유, 미국 투어 첫 해인 1998년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맨발 우승으로 온 국민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성장의 기회가 됐다는 슬럼프, LPGA 통산 25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 아시아인 최초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2016년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을 함께한 순간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화려한 골프 인생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어릴 적 공동묘지 담력 훈련설의 전말을 밝히고, 레전드 야구선수 박찬호와 인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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