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76.2조원 순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1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727위안으로 0.0010위안, 0.0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507위안으로 전일 4.8560위안보다 0.0053위안, 0.11%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288위안, 1홍콩달러=0.91705위안, 1영국 파운드=8.7738위안, 1스위스 프랑=7.8857위안, 1호주달러=4.6246위안, 1싱가포르 달러=5.2687위안, 1위안=185.9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5(한국시간 10시55분) 시점에 1달러=7.2990~7.299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113~4.912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7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3125위안, 엔화에는 100엔=4.9104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00억 위안(이율 1.89%), 14일물 4170억 위안(이율 1.95%) 합쳐서 6170억 위안(약 114조219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05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 유동성 주입액은 4120억 위안(76조269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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