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성증권이 27일 S-Oil(에쓰오일)의 3분기 실적이 유가·정제 마진 상승에 따른 정유업 이익의 개선에 컨센서스를 65%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287% 증가한 7692억원으로 내다보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효과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정유는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 영향에 영업이익 5316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스팟 정제마진이 크게 회복했을 뿐 아니라 유가 지속 상승으로 래깅효과도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화학은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6% 증가한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는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는 하락했지만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상향한다"며 "동절기 수요 성수기를 맞이할 디젤 등 등유 제품에 힘입어 연말까지 정제마진 강제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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