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문 시작 2시간40분 만에 휴식
오전 중 백현동 개발 의혹 다뤄
오후엔 위증교사·대북송금 의혹
[서울=뉴시스]정유선 전재훈 류인선 기자 =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점심식사를 위한 휴정 뒤 재개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43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40여분간 휴정했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심문이 시작된 지 약 2시간40분 만이었다.
이 대표는 휴정 시간 동안 법정 내부 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점심식사를 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가져온 미음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가 휴정하는 경우는 드문데, 법원은 장시간 공방이 이어질 것을 고려해 휴식 시간을 둔 것으로 보인다.
휴정 전까지 검찰 측은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혐의를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심문에선 위증교사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이 다뤄질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심사에 최재순 공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등 백현동 수사팀과 김영남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전 수원지검 형사6부장) 등 대북송금 수사팀 소속 검사들을 투입했다.
이 대표 측에선 고검장 출신인 박균택 변호사, 판사 출신인 김종근·이승엽 변호사 등이 참석해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내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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