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이호준·양재훈·황선우는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계영 800m 결승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번째 주자로 출발한 양재훈은 첫 50m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배턴을 이호준에게 넘겼다. 이호준은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5초36으로 주파하면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세번째 주자로 출발한 김우민은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4초50에 통과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1초94까지 벌려놨다. 마지막 주자로 출발한 황선우는 빈틈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유력 우승 후보였던 중국 대표팀은 7분03초40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7분06초29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