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일본이 작성한 아시아기록 0.53초 단축
[항저우·서울=뉴시스] 김주희 김희준 기자 = 황선우(20·강원도청)와 '황금세대'가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 수영에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5·강원도청)~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김우민(22)~황선우 순으로 헤엄쳐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9년 일본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 한국 대표팀은 판잔러, 왕순이 버티고 있어 대항마로 여겨지던 중국을 1초67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왕순~뉴광성~왕하오위~판잔러 순으로 헤엄친 중국 대표팀은 7분03초40으로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7분06초29를 기록한 일본이 가져갔다.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이다.
이전까지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가 역대 두 번째 은메달을 땄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990년 베이징 대회 계영 400m(김은정·명경현·이문희·이은주), 2014년 인천 대회 혼계영 400m(이다린·양지원·안세현·고미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일구며 연달아 6위에 오른 대표팀은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사상 첫 금메달을 일군 기록 또한 눈부셨다.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7분02초26)을 0.53초 단축했다.
일본이 종전 아시아신기록을 쓴 2009년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전신 수영복 착용을 금지하기 전이라 신기록이 쏟아지던 때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대표팀의 기록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물론 한국기록도 새로 써졌다. 대표팀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써낸 한국기록(7분04초07)을 2개월 만에 2초34이나 줄였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유연(23·한국체대)~김건우(23·독도스포츠단)~양재훈~김우민 순으로 헤엄쳤다. 전날 저녁 늦게 자유형 100m 결승을 치른 황선우, 이호준은 결승에서 전력을 쏟고자 휴식을 취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5·강원도청)~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김우민(22)~황선우 순으로 헤엄쳐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9년 일본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 한국 대표팀은 판잔러, 왕순이 버티고 있어 대항마로 여겨지던 중국을 1초67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왕순~뉴광성~왕하오위~판잔러 순으로 헤엄친 중국 대표팀은 7분03초40으로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7분06초29를 기록한 일본이 가져갔다.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이다.
이전까지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가 역대 두 번째 은메달을 땄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990년 베이징 대회 계영 400m(김은정·명경현·이문희·이은주), 2014년 인천 대회 혼계영 400m(이다린·양지원·안세현·고미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일구며 연달아 6위에 오른 대표팀은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사상 첫 금메달을 일군 기록 또한 눈부셨다.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7분02초26)을 0.53초 단축했다.
일본이 종전 아시아신기록을 쓴 2009년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전신 수영복 착용을 금지하기 전이라 신기록이 쏟아지던 때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대표팀의 기록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물론 한국기록도 새로 써졌다. 대표팀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써낸 한국기록(7분04초07)을 2개월 만에 2초34이나 줄였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유연(23·한국체대)~김건우(23·독도스포츠단)~양재훈~김우민 순으로 헤엄쳤다. 전날 저녁 늦게 자유형 100m 결승을 치른 황선우, 이호준은 결승에서 전력을 쏟고자 휴식을 취했다.
황선우, 이호준이 빠졌지만 한국 대표팀은 7분12초84를 기록하고 예선 전체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당시와 비교해 영자 순서를 바꿨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 순서였다.
전략은 맞아들었고, 한국은 예상보다도 여유있게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양재훈이 헤엄친 첫 50m에서 한국은 3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중국의 첫 영자인 왕순에 크게 뒤처지지 않은 양재훈은 마지막 50m 구간에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배턴을 이호준에게 넘겼다.
첫 50m부터 힘을 쏟아부은 이호준은 뉴광성이 영자로 나선 중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5초36으로 주파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후부터 한국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3번째 영자로 나선 김우민은 중국과 격차를 점차 벌려나갔다. 중국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인 왕하오위가 3번째 영자를 맡았지만 추격을 허락치 않았다.
김우민이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4초50에 통과했고, 중국과의 격차는 1초94까지 벌어졌다.
한국과 중국의 마지막 영자는 라이벌 황선우와 판잔러였다.
판잔러가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46초97)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땄다지만 자유형 200m가 주종목인 황선우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황선우는 조금의 추격도 허락하지 않은 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가 막판 50m에서 속도를 붙였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이 확정된 후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국 대표팀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당시와 비교해 영자 순서를 바꿨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 순서였다.
전략은 맞아들었고, 한국은 예상보다도 여유있게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양재훈이 헤엄친 첫 50m에서 한국은 3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중국의 첫 영자인 왕순에 크게 뒤처지지 않은 양재훈은 마지막 50m 구간에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배턴을 이호준에게 넘겼다.
첫 50m부터 힘을 쏟아부은 이호준은 뉴광성이 영자로 나선 중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5초36으로 주파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후부터 한국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3번째 영자로 나선 김우민은 중국과 격차를 점차 벌려나갔다. 중국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인 왕하오위가 3번째 영자를 맡았지만 추격을 허락치 않았다.
김우민이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4초50에 통과했고, 중국과의 격차는 1초94까지 벌어졌다.
한국과 중국의 마지막 영자는 라이벌 황선우와 판잔러였다.
판잔러가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46초97)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땄다지만 자유형 200m가 주종목인 황선우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황선우는 조금의 추격도 허락하지 않은 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가 막판 50m에서 속도를 붙였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이 확정된 후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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