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무회의 도중 '코피'…미국 순방에다 지역 민생 행보 '강행군'

기사등록 2023/09/25 14:35:17

최종수정 2023/09/25 16:54:04

국무회의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 회의서 코피

곧바로 지혈…대통령실 "과로때문…바로 조치"

이후 장관 임명장 수여·대수비 회의 예정대로

시진핑 면담 등은 보고돼 총리 주례회동은 취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9.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곧바로 지혈해 이후 장관 임명장 수여와 수석 비서관 회의 등은 일정대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유엔총회 계기 미국 뉴욕 순방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했다. 모두 발언은 생중계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모두 발언 후 이어진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코피를 쏟아 곧바로 지혈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 과로하신 건 다 알지 않나. 귀국해서도 지방 일정 등을 수행하셨고 해서 과로로 코피가 난 것으로 보고 바로 조치가 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한덕수 총리와 주례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는 취소했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 안건에 한 총리의 중국 순방 보고가 이미 들어가 있어 별도의 주례회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찬을 겸한 총리주례회동 대신 대통령실 참모들과 오찬을 하며 순방 기간 동안 못챙긴 국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하는 수석 비서관 회의도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순방에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그룹별 오만찬을 포함해 총 47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오후 7시께 귀국해 곧바로 충남 공주로 내려가 지역 행사인 '대백제전'에서 축사를 했다.

이어 다음날인 24일에는 일요일이었으나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 어린이 정원에서 열린 추석 성수품 판매 장터에도 들러 상품들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몰려든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 기간에도 민생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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