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발표
소비자 알권리 보호·분양가 정상화 등 기대
![[서울=뉴시스]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28/NISI20230328_0001228036_web.jpg?rnd=20230328145352)
[서울=뉴시스]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원가 및 자산 공개, 후분양제, 건물분양주택공급 등의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SH도시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서울시 주거정책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들은 내 집 마련과 주거안정을 위해 분양원가 및 자산 공개, 후분양제 등 다양한 주거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6월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후분양의 경우 제도 필요성과 분양 의사 모두 높게 나타났다. 후분양제도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9.6%에 달했으며, 후분양 주택의 분양을 원한다는 답변도 73.6%에 이르렀다.
분양원가 공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4%가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9%에 불과했다.
자산공개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시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79.1%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3%만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건물분양주택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건물분양주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의 약 3배에 이른다.
건물분양주택이 부담가능한 수준의 자가주택으로써 주거안정 확보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물분양주택을 분양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분의 1 이상(38.9%)이 '있다'고 답했다.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8.5%를 차지했다.
이는 감가상각으로 건물의 가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나, 실제 거래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은 지상권 등이 토지 가치로 인정돼 가격이 책정 및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건물분양주택의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대한 기준 마련 ▲제도적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건의 등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민의 주거고민 해결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건물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분양원가 공개, 자산공개, 후분양제 등 시민 다수가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5일 SH도시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서울시 주거정책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들은 내 집 마련과 주거안정을 위해 분양원가 및 자산 공개, 후분양제 등 다양한 주거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6월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후분양의 경우 제도 필요성과 분양 의사 모두 높게 나타났다. 후분양제도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9.6%에 달했으며, 후분양 주택의 분양을 원한다는 답변도 73.6%에 이르렀다.
분양원가 공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4%가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9%에 불과했다.
자산공개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시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79.1%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3%만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건물분양주택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건물분양주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의 약 3배에 이른다.
건물분양주택이 부담가능한 수준의 자가주택으로써 주거안정 확보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물분양주택을 분양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분의 1 이상(38.9%)이 '있다'고 답했다.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8.5%를 차지했다.
이는 감가상각으로 건물의 가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나, 실제 거래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은 지상권 등이 토지 가치로 인정돼 가격이 책정 및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건물분양주택의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대한 기준 마련 ▲제도적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건의 등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시민의 주거고민 해결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건물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분양원가 공개, 자산공개, 후분양제 등 시민 다수가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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