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만나는 한국문학…'별 헤는 밤'·'흰' 미디어전시

기사등록 2023/09/25 10:42:39

[서울=뉴시스] 미디어전시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디어전시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인천공항서 윤동주의 '별 헤는 밤'과 한강의 '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5일 한국문학번역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내년 2월29일까지 ‘국경을 넘은 문학 향유’를 주제로 미디어전시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서 문학 미디어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전시는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과 한강의 소설 '흰'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 두점을  국·영문으로 인천공항 제1, 2 여객터미널 출국장 등 여객터미널 내 주요 대형 전광판 9곳에 상영한다.

전시되는 두 작품 모두 타지에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화자의 내면을 시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소설 '흰'은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최초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2018년도에 같은 상 최종후보작에 오른 바 있다. 시 '별 헤는 밤'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해외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미디어전시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디어전시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3.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에는 그룹 세븐틴의 노래 ‘손오공’ 가사 비디오 등 뮤직비디오 작화 작업으로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소만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타워에서는 6K 초고화질로 송출돼 정밀한 묘사와 압도적인 규모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원 측은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의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미디어전시를 통해 여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학 공공콘텐츠 전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 이어 번역원과 인천공항은  국내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작품은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도 상영을 이어 나가며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확대한다. 온라인으로는 번역원과 인천공항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이번 전시가 추석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공항으로서 앞으로도 한국문학을 비롯한 K-콘텐츠 세계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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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만나는 한국문학…'별 헤는 밤'·'흰' 미디어전시

기사등록 2023/09/25 10:42: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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