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하동케이블카와 협업해 추석 연휴인 오는 27일부터 별천지하동 농특산물판매장과 차(茶) 체험장 하동茶방을 임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동케이블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 정상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하동의 관광명소다.
군은 관광과 연계한 농특산품의 다양한 판로 모색을 위해 지난 4월 하동케이블카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군은 기존 노량대교 홍보관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 홍보관을 보다 많은 관광객이 기대되는 하동케이블카로 확장 이전해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별천지하동 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차류, 재첩국, 배즙, 화장품, 부각, 죽염, 공예품, 다기류 등 하동에서 직접 생산한 30여 농가 180여종의 다양한 품목이 선보인다.
차 체험장 하동茶방에서는 하동군의 여러 다원에서 생산한 우전·세작·중작·홍차·블랜딩티 등 등 100여 차류가 판매되며, 원하는 차를 구입한 후 현장에서 바로 시음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조성돼 관광객들이 하동의 차문화를 간편히 느낄 수 있다.
농특산물판매장과 차체험장은 추석 연휴에 맞춰 임시 운영한 후 오는 10월 경 정식 개장할 예정이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의 인기 관광명소인 하동케이블카에 농특산물판매장이 개장하면 관광지를 방문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홍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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