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유증 청약 완료…'지주사 전환' 본격화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OCI홀딩스는 OCI주식회사(이하 OCI) 주주들을 대상으로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청약을 끝내고 지주사 전환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개매수 방식으로 OCI 주주들로부터 OCI 주식의 현물출자 신청을 받은 후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하는 청약을 실시했다. 이 결과 OCI주식회사 발행주식의 31.99%에 해당하는 237만8904주(총 금액 약 2307억원)를 매수했다.

이로써 OCI홀딩스는 기존 분할시점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9만3546주(1.26%)와 함께 총 247만2450주를 보유하게 돼 33.25% 지분율을 확보하며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5월 인적분할한 OCI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설립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차원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사는 5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연내에 지주회사 전환신고 등을 통해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마무리 짓고 각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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