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격' 이강인, 선발로 나서 36분만 소화…호흡에 집중(종합)

기사등록 2023/09/24 22:25:13

21일 합류한 이강인, 경쾌한 몸놀림으로 공격 활로

토너먼트 앞두고 적응·조직력·실전 감각 찾는데 집중

한국, 바레인 3-0으로 꺾으며 조별리그 3전 전승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공격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24.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공격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24. [email protected]
[진화(중국)=뉴시스]박지혁 기자 = 황선홍호의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무리하지 않고, 전반 36분만 소화했다.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토너먼트를 앞두고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3전 전승으로 가볍게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3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는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36분만 소화했다.

토너먼트 진출이 정해진 만큼 이날 경기의 승패는 그리 의미가 없었다.

이강인의 현지 적응과 동료들과의 조직력,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더 주안점을 두는 경기였다.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9.24.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9.24. [email protected]
이강인은 지난달 부상을 입었다가 지난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교체로 17분을 뛰며 복귀했다.

이후 파리, 인천, 항저우를 거쳐 진화까지 장거리 이동을 하며 적잖은 피로가 쌓였을 것으로 보인다.

진화에 도착한 21일은 태국과 2차전이 열린 날이다. 이강인은 황 감독과 벤치에서 약 20분 동안 면담만 갖고, 경기는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22~23일 훈련만 소화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에 이강인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PSG에 차출을 요청하고, 그토록 기다렸던 이유다.

등번호 18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경기 전부터 경쾌하게 몸을 풀며 분위기를 올렸다. 경기 전, 날카로운 프리킥 훈련에 집중하며 기대를 모았다.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9.24.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9.24. [email protected]
여유도 넘쳤다. 킥오프 전,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주장 조영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쿠웨이트, 태국과 비교해 바레인은 달랐다. 극단적인 밀집수비와 조직력으로 괴롭혔다.

특히 이강인을 향한 압박이 강했다. 이강인이 공을 잡으면 반칙으로 끊는 장면이 잦았고, 2~3명이 압박하며 패스 길을 차단했다.

2선에 자리했던 이강인은 압박을 걷어내기 위해 스스로 라인을 후퇴해 공을 뿌려주며 빈틈을 노렸다.

전반 25분에는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걸 정우영(슈투트가르)이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크로스를 올려 조영욱(김천)의 헤더까지 이어졌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방심하면 당하는 이강인 패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우영의 감각적인 크로스도 일품이었다.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황선홍 감독이 바레인 다리오 바시치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9.24.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황선홍 감독이 바레인 다리오 바시치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9.24. [email protected]
이강인은 이후에도 왼쪽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보내는 등 답답한 흐름에서 활로를 열기 위해 노력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몸 상태와 감각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판단한 듯 전반 36분 벤치로 불러들였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6분 이한범의 헤더로 균형을 깬 한국은 29분 백승호의 중거리슛 득점, 38분 고영준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 최초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황선홍호의 16강 상대는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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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격' 이강인, 선발로 나서 36분만 소화…호흡에 집중(종합)

기사등록 2023/09/24 22:25: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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